논두렁제초작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회장님 영농일기 6월 17일 송회장님 영농일기 6월 17일 어디서 무엇이 되겠느냐고 무엇이 되어 만나느냐고 자신에게 되물어도 황소 먼 산 바라보듯 답이 없고 땀 배인 작업복에 끈적임만 몸에 익은 나는 논두렁길에 그늘내리는 노을녘 졸졸거리는 물 흐르는 소리 세레나데로 착각하는 나는 천상 농부가 되고 싶은가 보다. 그리움 그리움 더 짙은 그리움만 남기고 희망은 탑처럼 쌓여도 시간의 장벽 얼음처럼 굳어있어 지웠다, 버려 살려는 외면의 길 노을 아직 붉다. 신무기(동력제초기) 사용으로 빨리 끝이 났으나 몇 곳에 피해를 남겼다. 오늘 추가 보식하고 넘어진 넘들 세우고 나니 논배미가 멀것다. 포기 포기마다 넘어진 어린 아이들처럼 손잡아 일으켜 주기를 기다리는 듯하다. 하늘거리는 잎으로 때로는 수줍은 몸짓으로 손잡아 주길 바라는 듯 예쁘다 아래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