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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농조합 소식/송회장님 영농일기

송회장님 영농일기 9월 2일

송회장님 영농일기 9월 2일


노을이 홍시처럼 익어가는 이 가을에

나는 무엇을 익히려 하는가


아직은 떫은 땡감

심숭생숭 조금은 일듯 말듯 풋사랑


감도 익고 사랑도 익어

아침저녁 시원한 바람은

홍시 같은 계절 그 문턱을 넘어 든다.


산다는 것에서 버둥거림을 버린다면

어레미로 걸러본다면 어느 것이 진국일까?


농사가 때로는 슬픔이다

환희이다가 파멸이 되기도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