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회장님 영농일기 6월 21일
비가 내린다.
6월 짙어간다
삶이 무거운 이에게 꽃은 짐이 되고
사랑 그리운 이에의 눈물 비에 젖는다.
하루도 잊은 적 없는 듯
그리워하지 않은 날 없는 듯이
먼 산 바라보는 버릇 목이 길다.
장마 속에서도 잘 자라주는 놈들이 고맙고 안쓰럽다.
장마 속 간간이 내리쬐어 주어야 하는데
요 며칠 사이에 일조시간이 너무 부족하다.
비 때문에 배수로 낮추어 둔 관계로 계속되는 배수 미생물들과 유익 균들의 유실이 좋지만은 않을 듯하고 공기중의 질소 질이 빗물에 녹아 공급되는 관계로 벼들이 연하고 웃자랄 것도 걱정이다
그리고 가면 갈 때마다 힘차게 다른 모습 보여주는 놈들이 참 고맙다.
걷는 발길에 차이는 풀잎의 이슬들이 발을 적시고 시원 바람에 맘도 시원하다.
깃발날리고 대포님 정치하는 그 양반들 요좀 데리고 오소. 안 밖으로 좀 씻겨 주고 싶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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