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회장님 영농일기 6월 11일
오뉴월 더위에 커가는 어린 싹들도 여린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춤을 춘다.
바늘 같은 피들이 한판 하잔다.
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고 사람은 지쳐간다.
아직 손에도 잘 잡히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의 때를 놓치고 피의 잎이 3~4 장이 되면 그때는 뽑기도 힘들고 뽑은 피를 밖으로 운반하기도 힘이 들고 논에 파묻는 것도 다시 살아 날 가능성이 있어 문제가 있다.
대강 헤어보니 평방미터당 20포기 이상은 되는 것 같다.
그러니까 278-1이 2,314 평방미터이니까 약 46,280 포기라는 이야기가 된다.
완전히 인해전술이다.
앞으로 3~4일은 더 피와의 1차 전쟁을 하여야 한다.
어느 정도 뿌리내림이 확인되면 동력제초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시기는 6월 25일 정도 일 것 같다.
그때까지는 손으로 허리아파가면서 하는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.
278-1은 70% 278-2는 50% 278-3은 0% 정도 작업진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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