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 바다 무슨 애기냐고요?
우리 논 이야기입니다.
모심고 나서 지금까지 어머님이랑 물싸움 이야기 는 아실 것이고
자꾸 물을 빼버리는 바람에 마른 곳에는 우렁이도 가지 않고 또 산소공급이 원활하니 피가 점령해 버렸네요. 바늘 같은 것들이 온통 꽉 차버렸는데 대책 없이 손으로 논을 매어야 하게 생겼습니다.
또 큰일 하나는 육묘공장에서 씨앗을 너무 조밀하게 뿌렸고 또 너무 급하게 키만 키운 상태에서 노지에서 짧은 시간동안 적응시킨 탓으로 묘가 전반적으로 약하여 이앙 후 많이 말라죽었다. 보식과 피 뽑기가 성공영농의 관건이 될듯하다. 특히 278-1포장이 더욱 심각하다.
278-2와 3은 그나마 조금은 나은 편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포장 정지작업에 있는듯하다 포장균일도가 최소 5cm 정도로 정지 되어야 하는 데 278-1은 10~15cm 정도이다. 또 278-1이 잡초 발생이 더욱 심한 것은 규산질. 녹비. 유박. 퇴비등이 뿌려진 관계로 일시적으로 질소 질의 농도 가 짙어진 원인도 있는듯하다.
항상 친환경농업이 그러하듯 특별한 대책은 있을 수 없고 몸으로 해결하는 수밖에는 별다른 도리가 있을 수 없다.
이 시점의 문제점과 대책
1) 자가육묘 실시 : 우렁이 농법에 적합한 크기 15~20cm 정도의 성묘. 35일 이상된 묘 그리고 각개체수가 크고 튼실한 묘가 절실함. 그러나 공장형 육묘로는 한계가 있음. 특히 뜬묘 방지약을 사용치 못하는 과계로 조기이앙이 불가피하여 친환경 육묘 방법으로는 뚜렸한 한계가 있음.
2) 포장 정지작업 철저 : 전체 포장의 균평도가 5cm 이내로 이루어 져야 하나 현재의 장비인 일반 트랙터는 한계가 있고 레이저를 이용한 균평기의 필요성을 절감한다.
3) 녹비등 자연 질소 질 철저 분석 시용 : 녹비와 유박 퇴비등에 포함된 질소질의 정확한 분석시용이 절심함.
4) 좀더 치밀한 물 관리 : 유입구와 배수구의 현재의 방식에서 좀더 과학적인 구조로 개선이 요망된다. 예전의 개량물꼬의 형태를 개선하였으면 한다.
내년에는 시행착오를 좀 더 줄여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. 맨날 그래도 잘 안돼요.
사랑해도 사랑해도
모자란 듯
그리워도 그리워도
모자란 듯
사랑도 그리움도
마음처럼 채워 지지 않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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